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란 육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, 경찰이 가해자 1명을 추가로 확인하고도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, 지난 5월 31일 새벽 한국 여성 A씨는 경북 구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 중이던 이란 선수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숙소에서 선수 2명과 코치 1명을 체포해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사건 당일 CCTV 분석 과정에서 이란 선수 1명이 더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고, 경찰은 그 선수를 추가로 체포했지만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이 사실을 뒤늦게 전달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에게 용의자 4명의 얼굴을 보여줬고, 피해자는 구속된 선수 2명과 석방된 선수 1명을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성폭행범을 체포하고도 구속영장을 신청조차 하지 않고 풀어준 것이인데, 앞서 구속된 코치는 성폭행 당시 ‘망을 본 역할’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측은 모든 가해자가 구속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, 석방된 선수는 여전히 국내에 머물고 있어 피해자는 신변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측 변호인은 “피해자도 수사 과정에서야 가해자가 4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”며 “모두 구속되는 것이 합당한 조치”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“피해자의 첫 진술과 당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명만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”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21547524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